모인, 가상현실 도시 프로젝트 ‘오아시스 시티’ 공개


집안에서 슈츠를 입고 HMD를 쓴 다음 가상현실 세상으로 들어간다. 한 공간에 함께 모인 사람들끼리 쇼핑을 즐기고, 데이트를 하고, 게임을 즐긴다. 영화 속에서나 나올법한 일들이 실제로 구현된다. 국내 가상현실 기술 전문기업 모인이 신규 프로젝트 ‘오아시스 시티’를 공개했다.
지난해 독자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VR테마파크와 오프라인 VR FPS프로젝트를 공개했던 모인은 이번에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손잡고 가상현실 도시 구축에 나선다. 일종의 VR플랫폼 역할을 하는 시스템으로 차세대 시장을 겨냥하기 위한 프로젝트라 모인 측은 설명했다.

모인이 개발중인 ‘오아시스 시티’ 프로젝트는 가상현실속 공간이다. 일종의 소셜 플랫폼과 비슷한 기능을 하지만 중심축은 ‘라이프’에 가깝다. 유저들은 광섬유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슈츠를 입고 가상현실 환경에 접속한다. 이를 통해 가상현실 속 공간을 자유롭게 활보할 수 있게 된다.

현재 개발중인 ‘오아시스 시티’ 내부는 실생활과 유사하다. 유저들은 가상현실 공간에서 생활을 하게 되는데 기본적으로 시스템상에 모인 유저들끼리 커뮤니케이션하면서 활동하게 된다. 슈츠를 입고 있는 관계로 이를 활용한 다양한 액션들이 가능한 점이 장점이다. 여기에 한발 더 나아가 쇼핑을 즐긴다거나, 게임을 즐기는 것과 같은 콘텐츠들이 현재 준비 단계에 있다. 현재 데모 버전으로 준비중인 콘텐츠는 바로 쇼핑. 현장에서 원하는 상품들을 둘러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모인은 이를 위해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손잡고 핵심 기술인 광섬유 기반 인체모션캡쳐기술을 공동 개발해 상용화에 나선다. 이 기술은 광섬유로 연결된 기기가 인체 움직임을 포착해 구현하는 기술로 정확하고 빠르게 신체 움직임을 가상현실 상으로 보여줄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은 기술이라고 모인측은 밝혔다. 특히 비교적 안정성과 정확성이 떨어지는 기존 기술들의 단점을 극복했다고 모인측은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슈츠를 보급할 수 있는 기술로 보급에도 큰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모인측은 덧붙였다.

메인 시스템에서는 블록체인 시스템이 함께 가동된다. 일명 ‘오아시스 코인(OSC)’를 기반 통화로 사용하게 돼, 쉽고 간편하게 물건을 사거나 게임을 할 수 있도록 기반 기술이 설계될 예정이다. 사실상 실물에 준하는 재화를 바로 주고 받을 수 있도록 공간이 설계돼 이른바 ‘코인 버닝’이 유기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구조를 준비했다.
이와 함께 모인은 ‘오아시스 시티’를 함께 구축할 파트너들을 모집하면서 지속적으로 추가 콘텐츠를 개발하는 과정도 함께 진행중이다. 현재 ‘오아시스 시티’용 SDK를 준비하는 과정으로 누구나 ‘오아시스 시티’에 입점해 콘텐츠를 판매할 수 있도록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모인측 한 관계자는 “현재 NDA로 인해 이름을 밝힐 수는 없으나 연관 기업들이 사전 투자를 단행했고 지속적으로 파트너가 늘어나고 있어 개인적으로 기대가 큰 사업 분야”라며 “남은 기간 동안 충실히 준비해 성공을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2018-10-25T11:35:42+00:00